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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털이로 완성하는 집콕 피자 만들기

by 재영의하루 2025. 7. 8.

피자는 배달 음식으로 친숙하지만, 직접 만들어보면 의외로 간단하고
냉장고 속 남은 재료를 활용하기에도 훌륭한 요리입니다.
도우부터 만들 필요도 없고, 정통 재료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집에 있는 식빵, 또띠아, 김치, 양파, 치즈, 케첩, 햄 등만 있어도 근사한 한 판을 만들 수 있죠.

오늘은 특별한 장비나 고급 재료 없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초간단 집콕 피자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냉장고 속에 남은 재료들로 만들 수 있으면서도 맛은 충분히 피자스러운,
“있는 걸로 만든다”는 현실적인 요리를 지금부터 알아볼게요.

냉장고 털이로 완성하는 집콕 피자 만들기
냉장고 털이로 완성하는 집콕 피자 만들기

도우 없이도 피자 가능! 식빵, 또띠아, 감자로 만드는 피자 바닥

전통적인 피자는 밀가루 반죽으로 도우를 만들어야 하지만,
집에서는 그럴 시간도 도구도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히 피자 바닥(도우)은 집에 흔히 있는 재료로도 대체할 수 있습니다.

식빵 피자
가장 간단한 대체 도우입니다.
토스트용 식빵 한 장을 도우 삼아 소스를 바르고 재료를 올리기만 하면 끝.
식빵 특유의 포슬포슬한 식감 덕분에 폭신한 도우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식빵의 테두리를 잘라내고 구우면 더 정통 피자 느낌도 납니다.

또띠아 피자
얇고 바삭한 피자를 좋아한다면 또띠아가 제격입니다.
기성품 또띠아가 없다면 냉동해둔 전병이나 밀전병도 OK.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살짝 구운 뒤 토핑을 얹고,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구워내면 크리스피한 피자 완성입니다.

감자 도우 피자
감자를 삶아서 으깨고, 소금과 밀가루를 살짝 넣어 팬에 납작하게 눌러 구우면
감자전처럼 된 도우 위에 토핑을 올릴 수 있습니다.
쫀득한 식감과 고소함이 어우러져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변형 피자입니다.

이처럼 꼭 정통 피자 도우가 아니어도
집에 있는 탄수화물 재료를 활용해 충분히 피자의 형태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도우는 기호에 따라 선택하면 되고, 가장 중요한 건 그 위에 올라갈 토핑이겠죠?

냉장고 속 아무 재료로도 가능! 유연한 토핑 구성법

피자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토핑의 무한한 자유로움입니다.
치즈와 케첩만 있으면 나머지는 냉장고에 남은 것들로 적당히 조합해도
맛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어요. 아래는 조합별 아이디어입니다.

토마토소스가 없다고? 케첩이면 충분
정통 피자소스가 없을 땐 케첩 + 마요네즈 + 후추 약간만 섞어도 훌륭한 대체 소스가 됩니다.
케첩만 단독으로 사용해도 괜찮고,
매콤한 맛을 원하면 스리라차 소스나 고추장 소량을 섞어도 색다른 맛을 냅니다.

고기류 토핑 – 햄, 소시지, 참치, 삼겹살까지
햄/소시지: 썰어서 그대로 얹거나 팬에 살짝 볶아 기름기를 빼고 사용하면 더 고소합니다.

참치캔: 기름을 빼고 소량의 마요와 섞은 뒤 올리면 고소한 참치 피자가 됩니다.

삼겹살/불고기 남은 것: 밥반찬으로 먹던 고기를 재활용해도 깊은 맛이 살아납니다.

채소 토핑 – 양파, 피망, 버섯, 김치, 고구마
양파/버섯/피망은 얇게 썰어 생으로 올려도 좋고, 살짝 볶아 올리면 식감이 부드럽습니다.

김치는 물기를 꼭 짜고 참기름 약간에 볶아 올리면 색다른 김치피자가 완성됩니다.

고구마는 찐 후 으깨 마요네즈를 섞고 얹으면 부드럽고 달콤한 고구마 피자로 변신!

치즈 – 슬라이스 치즈로도 OK
모짜렐라 치즈가 없을 땐 슬라이스 치즈, 스트링 치즈, 피자치즈 믹스 등 집에 있는 걸로
적당히 찢어 올려도 됩니다.
너무 과하게 올리기보다는 고루 펴서 겉면이 바삭하게 익게 하면 훨씬 맛있어요.

즉, 피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정답”이 아니라
냉장고 속 식재료를 조합하는 창의성입니다.
요리 초보라도 겁내지 말고, 집에 남은 재료를 활용해 도전해보세요.

오븐 없이도 OK! 조리 도구별 간단한 피자 굽기 팁

피자를 만든 뒤 가장 중요한 건 “어떻게 익히느냐”입니다.
오븐이 없어도, 프라이팬,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등
집에 있는 도구로도 충분히 피자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프라이팬 피자
식빵이나 또띠아 도우를 사용했다면 프라이팬 조리도 훌륭합니다.

뚜껑이 있는 팬에 기름을 아주 약간 두르고 약불에서 5~7분간 뚜껑 덮고 익히면 치즈가 녹습니다.

밑면은 바삭하고 위는 촉촉한 겉바속촉 피자 완성!

에어프라이어 피자
180도에서 약 5~7분 정도, 토핑에 따라 8분까지 조리 가능.

식빵, 또띠아, 감자 등 어떤 도우든 다 잘 어울립니다.

종이 호일을 깔고 조리하면 청소도 간편합니다.

전자레인지 피자
프라이팬이나 에어프라이어보다 바삭함은 떨어지지만

가장 간편하게 치즈 녹이기에 좋은 방법입니다.

전자레인지용 접시에 피자를 놓고 랩 없이 1분~1분 30초 돌리면 완성

바삭한 식감을 원한다면 전자레인지 후에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도 좋습니다.

오븐이 없다며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있는 도구로도 훌륭한 피자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집콕 피자의 가장 큰 매력이죠.

 

피자, 더 이상 배달 음식이 아니다!
우리는 종종 피자를 배달 음식 혹은 외식으로만 생각하지만,
사실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고,
조리 도구도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

식빵 한 장, 케첩 한 숟갈, 슬라이스 치즈 한 장으로도
그럴듯한 한 판의 피자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이제 피자는 요리 초보에게도 부담 없는 메뉴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냉장고를 열어보세요.
버리긴 아깝지만 애매하게 남은 재료들이 피자 재료가 되어줄지도 모릅니다.
‘재료가 없어서 못 해’가 아니라, ‘있는 걸로 만들어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해보세요.
생각보다 더 맛있고, 더 뿌듯한 한 끼가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