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여름, 식욕이 뚝 떨어지는 시기입니다.
무더운 날씨 때문에 입맛도 없고, 불 앞에 오래 서기도 부담스럽죠.
이럴 때 필요한 건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입맛을 살려주는 시원하고 가벼운 여름 별미입니다.
오늘은 조리 과정이 간단하면서도, 자취생이나 바쁜 직장인 누구나 집에서 뚝딱 만들 수 있는 여름 음식 5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소화가 잘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으며, 냉장고 속 흔한 재료로 해결 가능한 실용적인 레시피들을 중심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입맛 확 살리는 상큼한 냉국 2종
여름철 대표 별미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냉국입니다.
입맛이 없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 요리는 시원함과 산뜻함으로 속까지 개운하게 만들어주죠.
그중에서도 만들기 간단한 두 가지 냉국을 소개합니다.
오이냉국
재료: 오이 1개,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소금 약간, 물 1컵, 얼음
만드는 법:오이를 얇게 채 썰어 소금에 10분간 절인 후 물에 헹궈 물기를 짠다.
볼에 물, 식초, 설탕, 소금을 넣고 섞은 후 오이를 넣는다.
냉장고에 10분 이상 차게 두었다가 얼음을 띄워서 낸다.
아삭한 오이와 새콤달콤한 국물이 입맛을 당겨주는 정석 여름 냉국입니다.
미역냉국
재료: 마른 미역 한 줌, 간장 1작은술, 식초 2큰술, 다진 마늘 약간, 설탕 1작은술, 물 1컵
만드는 법:미역을 물에 불리고, 먹기 좋게 자른 후 꼭 짠다.
양념장과 물을 섞고 미역을 넣은 뒤 차게 보관한다.
미역의 부드러운 식감과 감칠맛이 은은하게 느껴져 입 안을 시원하게 정리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불 안 써도 가능한 여름 별미 2가지
더운 여름에는 불 앞에 서는 것조차 고역입니다.
이럴 땐 조리기구 없이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가 좋습니다.
샐러드나 냉채류는 조리 없이도 훌륭한 한 끼가 될 수 있죠.
닭가슴살 냉채
재료: 찢은 닭가슴살, 오이, 양배추, 겨자소스(연겨자+식초+설탕+간장+물)
만드는 법:시중에 파는 닭가슴살을 찢어 준비한다.
채 썬 야채와 함께 접시에 담고 겨자소스를 뿌린다.
차갑게 냉장 보관 후 바로 먹는다.
닭가슴살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부담 없는 식감으로 여름철 한 끼로 제격입니다.
참치마요 주먹밥
재료: 참치 1캔, 마요네즈, 소금, 김가루, 밥
만드는 법:기름 뺀 참치에 마요네즈를 섞고 간을 맞춘다.
밥과 섞고 손으로 뭉쳐 주먹밥을 만든다.
김가루나 참깨를 입혀 마무리한다.
이 요리는 냉장 보관해도 맛이 유지돼 도시락이나 간식용으로도 훌륭합니다.
무엇보다 조리 없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여름을 위한 한 그릇 요리 – 냉국수 1가지
아무리 입맛이 없어도 면 요리는 대부분 잘 들어가죠.
특히 냉국수는 여름철 최고의 한 끼 식사입니다.
불을 잠깐만 사용해도 되고, 시원한 국물 덕분에 후루룩 먹기 좋은 별미죠.
시원한 오이비빔국수
재료: 소면, 오이, 고추장 1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작은술, 간장 약간, 참기름
만드는 법:소면은 끓는 물에 삶은 뒤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뺀다.
오이는 채 썬다.
고추장, 식초, 설탕, 간장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소면에 양념장을 넣고 버무린 후 오이를 얹는다.
참기름과 깨를 살짝 뿌려 완성한다.
오이의 아삭한 식감과 매콤새콤한 양념장이 어우러져 더위를 확실히 날려주는 한 그릇입니다.
기호에 따라 계란, 김치, 양배추를 추가해도 좋아요.
더운 여름, 요리는 가볍게 입맛은 확실하게
입맛 없는 여름, 제대로 된 한 끼를 챙기기 어려운 날이 많습니다.
하지만 간단하면서도 맛과 영양을 챙길 수 있는 여름 별미 레시피 몇 가지만 알고 있어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어요.
이번에 소개한
냉국 2종(오이, 미역)
불 없이 먹는 닭가슴살 냉채 & 참치마요 주먹밥
시원한 오이비빔국수는
시간도 절약되고, 입맛도 살릴 수 있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특히 자취생이나 혼밥족이라면 이런 간단하면서 실속 있는 여름 요리를 메모해두고 돌아가며 만들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조금만 응용하면 나만의 레시피로 발전시킬 수도 있죠.
덥다고 아무거나 먹기보다는,
한 번쯤 입맛 살리는 시원한 여름 별미에 도전해보세요.
간단한 레시피 하나가 여름을 즐겁게 바꿔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