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하다 보면 요리보다 더 귀찮은 건 ‘설거지’ 아닐까요?
특히 퇴근하고 지친 몸으로 부엌에 서는 것도 버거운데, 냄비에 프라이팬에 도마까지 싱크대에 쌓인 설거지를 보면… 한숨만 나오는 게 현실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냄비 하나만 사용해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 3가지를 소개할게요.
조리 과정도 복잡하지 않고, 맛도 훌륭해서 요리 초보 자취생이나 귀차니스트 직장인들에게 추천하는 메뉴들이에요.
원팬 크림 떡볶이 – 설거지도 줄이고 맛도 챙기기
크림 떡볶이, 카페에서 사 먹으면 비싸지만 집에서 만들면 저렴하고 든든해요.
특히 이 레시피는 냄비 하나로 떡, 소스, 야채까지 다 조리되기 때문에 설거지 걱정 없이 바로 즐길 수 있어요.
재료 (1~2인분)
떡볶이 떡 1컵
우유 1컵
슬라이스 치즈 1장
베이컨 2줄 (또는 햄)
양파 1/4개
마늘 1쪽
소금, 후추, 올리브유
파슬리 (선택)
만드는 법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양파를 볶아요.
양파가 투명해지면 베이컨을 넣고 함께 볶아 향을 냅니다.
떡과 우유를 붓고 약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떡이 말랑해질 때까지 5~7분 정도 끓여주세요.
우유가 살짝 줄어들고 걸쭉해지면 치즈를 넣어 녹이고, 소금·후추로 간합니다.
파슬리나 깨소금 살짝 뿌리면 카페 스타일 크림떡볶이 완성!
팁
우유가 탈 수 있으니 약불 유지 필수!
떡은 냉동 떡일 경우 미리 물에 불려두기
양송이, 브로콜리 등 냉장고 남은 채소 넣으면 더 풍성해져요
냄비 하나로 만드는 참치김치덮밥 – 한끼 뚝딱 요리
요리하다 보면 김치찌개 따로, 밥 따로 만들다 설거지가 산더미죠.
그럴 땐 이 참치김치덮밥처럼 냄비 하나에서 볶음과 조림, 밥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요리가 최고입니다.
재료
밥 1공기
참치캔 1개
잘 익은 김치 1/2컵
양파 1/4개
간장 1스푼, 설탕 0.5스푼
고춧가루, 참기름, 깨소금
대파나 쪽파 약간 (선택)
만드는 법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양파와 김치를 넣고 중불에서 볶아줍니다.
김치가 약간 투명해지면 참치를 기름째 넣고 함께 볶아요.
간장, 설탕, 고춧가루를 넣어 볶듯이 조리기 시작합니다.
밥을 냄비에 그대로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너무 눌지 않게 중불 유지!
마지막에 참기름 한 바퀴, 깨소금 뿌려 완성!
팁
김치국물 1~2스푼 넣으면 감칠맛이 확 살아나요.
김이 있다면 같이 싸먹으면 간편 김참치쌈 느낌도 나요.
남은 재료가 있다면 반찬용으로 살짝 더 볶아둬도 좋아요.
전자레인지와 냄비만으로 만드는 한그릇 우동
어떤 날은 국물이 있는 음식이 간절하죠.
하지만 국 끓이고, 면 삶고, 다시 데우는 건 너무 번거롭죠.
그래서 소개하는 건 시판 우동 면과 냄비 하나로 만드는 즉석 우동이에요.
속도 든든하고 조리시간도 10분이면 충분합니다.
재료
냉동 우동 면 1개
다시팩 1개 or 멸치육수 or 쯔유 2스푼
계란 1개
어묵 또는 만두 약간 (있다면)
파, 김가루, 후추
만드는 법
냄비에 물 1.5컵 정도 넣고 쯔유 또는 다시팩으로 육수를 만듭니다.
국물이 끓으면 우동 면과 어묵을 넣고 2~3분 끓이기.
계란은 풀어서 살짝 흘려 넣거나, 통째로 넣고 반숙처럼 익혀줍니다.
파, 후추, 김가루를 얹으면 완성!
팁
전자레인지로 면 해동 후 넣으면 더 빠르고 간편해요.
냉장고에 남은 떡이나 만두도 함께 넣으면 떡만두우동 느낌으로 풍성해져요.
매운 맛이 좋다면 고추기름 살짝 추가!
마무리하며: 설거지 걱정 없이 요리하는 법
자취생활의 가장 큰 적은 ‘설거지’입니다.
하지만 냄비 하나만 잘 활용해도 맛있고 든든한 요리를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오늘 소개한 3가지 레시피는 실제로 제가 평소에 자주 해먹는 방법으로, 세척은 냄비 하나와 수저만 있으면 끝이라 퇴근 후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앞으로도 자취생을 위한
설거지 최소
시간 절약
재료 간소화
이 3박자를 갖춘 요리를 계속 소개할게요!
오늘 저녁은 냄비 하나 꺼내서 간단한 요리로 행복한 한 끼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