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마무리하는 밤 11시.
그때 문득 찾아오는 야식의 유혹은 자취생이라면 누구나 겪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늦은 시간에 기름진 음식이나 자극적인 메뉴를 먹고 나면
배는 불러도 후회와 속쓰림이 함께 찾아오죠.
오늘은 그런 고민을 덜어드릴, 밤 11시에 먹어도 속이 편하고 죄책감 적은 야식 메뉴 3가지를 소개합니다.
전자레인지와 프라이팬 정도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으며,
건강, 맛, 비주얼까지 모두 챙길 수 있는 실속 레시피만 모았습니다.
속까지 따뜻해지는 ‘두부계란된장국’ –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은 높게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밤, 간편하고 건강한 야식
된장국은 부담 없이 속을 달래주는 대표적인 야식입니다.
여기에 단백질과 포만감이 풍부한 두부와 계란을 더하면
늦은 밤에도 가볍고 든든한 한 그릇이 완성됩니다.
재료 (1인분 기준)
두부 1/4모 (약 80g)
계란 1개
대파 약간
된장 1 큰술
다시마물 또는 물 1.5컵
국간장 1작은술 (선택)
참기름 약간
만드는 법
냄비에 다시마물 또는 물을 붓고 끓입니다.
된장을 풀어 넣고 두부를 깍둑썰어 넣습니다.
끓어오르면 계란을 풀어 넣고 잘 저어줍니다.
대파를 넣고 약간의 국간장으로 간을 조절합니다.
마지막에 참기름 한 방울 톡 떨어뜨려 마무리!
포인트
두부와 계란은 포만감을 주면서 칼로리는 낮아요.
자극적이지 않고 속을 편안하게 해주기 때문에 잠들기 전까지 부담이 없습니다.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넣고 4분 정도 돌리면 더 간단하게 완성됩니다.
채소 듬뿍 ‘양배추 닭가슴살 볶음’ – 기름 없이 담백한 1인 한그릇
볶음요리가 먹고 싶은 밤, 기름 없이도 가능한 담백 볶음
배고픔은 해결해야겠는데, 기름진 야식은 피하고 싶을 때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닭가슴살과 채소를 이용한 볶음 요리는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
살찔 걱정 없이 든든함을 느낄 수 있어요.
재료 (1인분 기준)
닭가슴살 100g (슬라이스 또는 큐브형)
양배추 한 줌 (채썰기)
당근, 양파 조금씩
다진 마늘 1작은술
간장 1 큰술
올리브유 또는 물 약간
후추, 깨소금
만드는 법
팬에 올리브유 한 방울 또는 물을 아주 조금 넣고 다진 마늘을 볶습니다.
닭가슴살을 먼저 익히고, 채소들을 넣어 중불로 볶아줍니다.
간장과 후추로 간을 하고, 불을 끄기 전 깨소금을 뿌려 마무리합니다.
포인트
올리브유 없이도 물만으로 볶으면 완전 저열량 야식 완성!
양배추는 부피에 비해 칼로리가 매우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줍니다.
닭가슴살 대신 참치, 두부, 삶은 계란으로 변형해도 좋아요.
야식 감성 100% ‘전자레인지 감자버터구이’ – 진짜 간단한 힐링 푸드
입이 심심한 밤, 허기보다는 위로가 필요한 순간
감자는 탄수화물이긴 하지만, 지방이 거의 없고 혈당지수도 낮은 편이라
소량으로 섭취하면 오히려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전자레인지로 감자를 익힌 후, 버터와 소금만 더해도
훌륭한 감성 야식이 됩니다.
재료
감자 1개
소금 약간
버터 또는 마가린 1 작은 조각
파슬리 또는 후추 (선택)
만드는 법
감자를 깨끗이 씻어 껍질째 랩에 싸거나 용기에 넣고 구멍을 뚫습니다.
전자레인지에 5분 정도(700~800W 기준) 돌립니다.
젓가락이 쑥 들어가면 꺼내서 반을 자릅니다.
버터를 올리고 소금을 살짝 뿌린 뒤, 다시 20초 돌립니다.
취향에 따라 후추나 파슬리를 뿌려 마무리!
포인트
감자는 간단하면서도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대표적인 편안한 음식입니다.
마요네즈나 치즈 없이도, 소금과 버터만으로 충분한 풍미가 느껴져요.
자취방 감성샷 찍기에도 딱 좋은 비주얼입니다.
늦은 밤, 죄책감 대신 위로를 주는 음식이 필요하다
야식은 단순히 배고픔을 채우는 시간이 아닙니다.
어쩌면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아낸 나에게 주는 작은 선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선물이 다음 날까지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오늘 소개한 세 가지처럼 속 편하고 포만감 있는 건강한 야식을 선택해보세요.
자극적이지 않고,
칼로리는 낮고,
조리 시간은 짧고,
맛은 충분한
야식의 정석 3가지! 오늘밤 바로 도전해보세요.